시작을 선언한지 근 한달만에 쓰는 실용프로그램 가이드 첫글, 오늘의 주제는 작업표시줄.
인데 어째 작업을 잘 표시해주질 못한다. 맥이나 비스타를 쓴다면 좀더 나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지만 (둘다 개인적으로는 앞의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여기서 다루지 않는 소프트웨어'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우리의 보수적 유저들 컴퓨팅환경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윈도우 XP + 익스플로러 6.0 을 생각해 보자.
이를테면 한글에서 보고서를 쓴다. 네이버에서 관련자료를 찾는다. 서너개의 새창 검색결과, 그림좀 넣어볼까 하고 포토샵도 열어본다. 아차 다른 수업 피피티도 만들어야 된다. 할일들은 메모장에 적어야지. 그러다보면 작업표시줄은 금세 시궁창이 된다... 이정도 되면 무한 알트탭으로 여행을 떠나는 수밖에 없다. (한가지 누구나 다아는 팁이라면 팁인데 Alt+Tab 누르다가 전환순서를 역방향으로 하려면 Shift+Alt+Tab을 쓰면 된다)
XP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같은 프로그램에서 연 페이지는 하나의 버튼에 나오게 하는데 이건 이것대로 환장하게 불편하다. 클릭을 무려 두번씩이나 해야 되니까.

일반적인 경우

XP에 도입된 [같은 종류의 작업 표시줄 단추를 그룹으로 표시] 옵션 적용
자 정리해 보자. 문제는 무엇인가:
- 절대공간이 너무 좁다
- 작업들 간 연관성을 작업표시줄이 전혀 대변해주지 못한다
- 니가 쓸데없이 많은 일을 벌려놓고 있다
1. 절대공간이 너무 좁다.그럼 공간을 늘리면 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17인치 이상의 큰 모니터를 쓰면서도 (위의 그림도 1600x1200 환경이다) 작업표시줄은 여전히 한 줄로 고정시켜 놓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넓은 작업공간을 확보하고 싶은 심산인가? 확실히 작은 모니터 쓰던 시절 (1024x768 이하) 에는 그럴 필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굳이 그럴필요가 있나 싶다. 그런 걸 원한다면 프로그램, 이를테면 익스플로러의 쓸데없는 공간부터 줄이자.

도구상자와 메뉴바 주소창 등을 한줄에 넣어도 그렇게 좁지 않다. 상태창도 잘 안보면 빼자.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두 줄짜리 작업표시줄을 쓰고 있다.
작업표시줄에서 우클릭 ==> 작업 표시줄 잠금(L) 해제 ==> 드래그해서 2줄 정도로 설정 ==> 다시 잠금 설정.
이것만으로도 훨씬 쾌적한 작업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 문서 제목은 보면서 작업해야지 않겠는가? 알트탭의 바다에서 길을잃는것보단. 그리고 이렇게 두줄을 만들어 놓으면 트레이 시계에 날짜와 요일도 나와서 한결 편리하다.

내가 무슨 문서를 열어보고 있는지 누구랑 대화하는지는 알 수 있다
2. 작업들 간 연관성을 작업표시줄이 전혀 대변해주지 못한다.
음 이건 쉽잖은 문제다. 윈도우가 알아서 작업간 연관성을 학습해서 스마트하게 배치해주면 좋겠지만(
이 링크의 몽몽이님 댓글 참조.) 현실은 시궁창, 작업표시줄은 걍 프로그램 여는 순서대로 배열된다. 여기엔 천재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천재의 이름은
Taskbar Shuffle 이라고 한다. 우클릭==>다른 이름으로 저장 해서 받자. 바로 안받아지면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에서 받자. Taskbar Shuffle v2.5 (32-bit) WITH installer (recommended)를 선택하면 된다. (via
웹초보의 Tech 2.1 :: 윈도우의 아쉬운 2%를 채워주는 프리웨어 Top 10)
이놈의 역할은 간단하다. 작업표시줄 버튼들을 드래그&드롭으로 자리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암것도 아닌거 같지만 유사한 작업들끼리 이걸로 묶어놓으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느낌. 포토샵을 드래그해서 네이버와 내블로그 사이로 옮기고 있다.
한가지 더, 해당 버튼 위에서 휠을 클릭하면 창이 닫힌다. 사실 난 이거땜에 쓰는게 더 크다. Alt+F4보다, 작업표시줄
우클릭+닫기 선택보다, 격렬히 쉽다. (익스플로러 7.0, 파이어폭스에서 탭을 닫을 때도 같은 방법이 가능하다) 또 한가지 더... 트레이 아이콘 위치도 같은 방법으로 바꿀 수 있다. -_-
3. 니가 쓸데없이 많은 일을 벌려놓고 있다.도구의 열악함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당신의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었기 때문에 난장판이 되는 것이다. 아 이내용은 어딘가 참고할부분이 있으니까 이창은 닫지 말아야지 하고 익스플로러 다섯개쯤 열어놓으면 안된다는 거다. 내가 소개한 팁과 도구는 작업을 돕는 것일뿐 기본적으로 효율적으로 일을 집행하는 것은 당신의 능력에 달렸다.
4. 익스플로러의 사생아들위에서도 말했지만 작업표시줄을 대부분 익스플로러가 채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확실한 해결책은 익스플로러 7.0, 파이어폭스 등 탭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쓰는 일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익스플로러 7.0은 링크 클릭했을때 줏대있게 새탭으로 열어주면 좋은데 그때그때 달라요라 두세개의 탭이 달린 창들을 양산해내므로 한층쓰레기스럽기도 하다) 이에 대한 언급은 다음 포스트로 미루도록 하자. 사실 탭브라우저가
우유부단함을 부추기기도 한다. -_-
아 이렇게 첫회가 끝났다. 허무한가? 미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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